작성일 : 19-12-23 14:4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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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쓴이 :
최고관리자
 조회 : 5,52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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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모꽂이를 만들었습니다.
완성품을 들고 계시는 할머니 얼굴을 사진 찍어서 꼽아드렸습니다.
"아~하"하십니다.
"어디에 쓰는지 몰랐는데 그렇게 하는 기가?"
할머니 한분은 나무 블럭에 색칠하다가 손바닥에
일부러 칠을 한 것 처럼 싸인펜칠이 엉망입니다.
옆에 할머니들이 모두 한 마디씩 하십니다.
"어이구~ 혼자 다 했다."
"와, 거기다가 했노?"
물티슈로 닦아도 잘 안 닦여 집니다.
병동에서 비누로 손을 씻어도 잘 안지워지네요ㅠㅠ
아마도 몇일 걸려야 지워질 듯합니다.
어느할머니는 장미처럼 볼그레 하게 꽃 피기 하나 그려야 겠다 하시며
빨간점을 찍으십니다.
할머니들 손수 그린 그림들은 진짜 작품 같습니다.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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